행복이 가득한 집 12월호에 넥서스 플래그쉽 서울 오픈 1주년 팜파티 소식이 담겼는데요! 그 소식 알려드립니다.

가구가 머물던 풍경
가을의 끝자락, 경기도 광주 파머스대디의 너른 뜰 곳곳에 넥서스에서 수입하는 가구가 하나둘 자리를 잡았다. 세계적 디자인 가구와 계절의 미감이 함께 완성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해보시길.



숲 여기저기에는 아직 푸르름의 자취가 살짝 남아 짙은 지난여름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었다. 도심을 벗어난 파머스대디 농원, 곳곳에 넥서스를 대표하는 가구들이 놓였다. 세계적 디자이너의 가구와 조명은 정원의 나무, 풀, 꽃과 한데 어우러져 생경한 풍광을 자아냈다.
한샘 넥서스 이영식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계속되는 코로나19의 피로감에서 벗어나 작은 휴식을 선물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넥서스가 준비한 자연과 오브제가 지쳐있는 마음을 위로하고, 다가올 변화된 미래의 희망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파머스대디를 손수 가꿔온 ‘농사짓는 건축가’ 최시영 대표에게도 가구가 놓인 정원 모습은 새로운 것이었다. “오래전부터 꿈꿔온 것이었어요. 정원이 하나의 무대가 되는 것. 봄·여름·가을·겨울마다 보여주는 모습이 다른데, 가구를 두니 또 다른 모습으로 감동을 주네요.”
평소 느리게 걷는 철학을 몸소 실천하며 자연으로부터 위로받아온 그는 이번 행사의 취지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했다. 가구 선정과 배치까지 긴밀한 협력 끝에 완성되었다.
한샘 넥서스가 전개하는 다양한 브랜드 가운데에서도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스페인의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케탈. 팬데믹의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에게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한 넥서스의 작은 배려였다. 샛노란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파머스대디 정원에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변화무쌍한 색채의 가을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글 : 김민지 / 사진 : 박찬우 / 본 내용은 [행복이 가득한 집 20년 12월호]에서 발췌되었습니다.